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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먹는 아름다운 삶

여주 여행 둘째 날, 세종대왕릉과 신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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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닐때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대부분 인터넷 검색으로 가볼만한 장소, 맛집 등으로 찾아보게 됩니다. 대부분 다른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소나 먹을것을 1차적으로 선별하고자 하는 이유인데, 어느 정도 잘 맞아 떨어질때도 있지만, 실망스러울 때도 많습니다.

블로그 등 정보 이외에 (관광지 루트까지 만들어져 있는)여행지나 관광지 정보를 찾아보는 팁이 하나 있습니다.. 국내여행인 경우에 활용하기 좋은 방법인데, 바로 여행지 관할 시청, 도청 등 관공서 관광정보 홈페이지 입니다.

예전과 달리 지자체 마다 홈페이지 관리 및 현행화도 잘 되어있고, 관광지의 경우 여러가지 둘레길, 유적지 등 정리가 잘되어있어 맘에 드는 코스, 장소를 정해서 여행지를 정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주시청에도 여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가 있어 문화유산, 관광명소, 테마여행 등 주제로 관광정보가 잘 정리 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예정이시라면 여주 관광순환버스가 잘 되어있으니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영월루

숙소에서 세종대왕릉으로 가는길에 영월공원이 있어 들렸습니다. 영월공원은 영월루가 있고 영월루 아래에 마암이 있습니다. 우연히 들린곳인데, 알고보니 꽤 유명한 향토유적지였습니다.

영월루와 마암(여주 지명의 유래가 되는 황마와 여마가 솟아났다는 바위)은 물에 비친 전경이 그림같이 멋있는데, 신륵사에서 바라보거나 여주대교를 건너 반대편에서 바라보시면 됩니다. 반대편에서 보시기 전에 한 번 들리시면 더욱 좋습니다.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여주 세종대왕릉(영릉)

도보여행을 좋아하신다면 여주대교를 지나 강변로를 따라 강변 산책도 괜찮습니다. 가는길에 여주시청도 있어서 그런지 주변에 음식점도 꽤 있어서 막국수를 먹고 세종대왕릉으로 갔습니다.(도보로 약2.7km 40~50분 정도의 길이니, 시청에서 버스를 타시거나 시간 고려하셔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세종대왕 유적지구는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을 포함해서 규모가 상당히 큰 편 입니다.

매표는 관람시간은 일몰시간을 고려하여 기간마다 관람시간이 상이합니다. 11월~1월은 가장 짧고 9시~17:30까지 입니다.(매표 마감은 한 시간 빠른 시간입니다. 16:30분까지) 

요금은 개인500원, 단체 10인이상 400원(만24세 이하 및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일이고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무료개방이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은 코로나로 입장이 불가해서 아쉬웠는데, 올라가는 길에 재실(과거 왕릉을 지키는 관리가 머무르는 공간)을 책방으로 만들어 놓은 공간에서 시간보내기 좋았습니다. 

대부분 홍살문에서 보이는 전경에서 사진 한 컷, 정자각에서 사진 한 컷, 세종대왕릉에서 사진 한 컷을 찍고 돌아가시는데 오른편에 왕의 숲 길을 따라 효종대왕릉으로 넘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한적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세종대왕 유적지구는 입구가 두 곳 인데, 효종대왕릉을 구경하시고 바로 앞 매표소 쪽 입구로 나오시면 최초 들어오신곳과 거리가 있고 차도(영릉길)로 돌아가야하니 왕의 숲길쪽으로 돌아나가시거나 아쉽지만 세종대왕릉만 관람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저는 도보로 이동을 해서 매표소 앞 길로 쭉 나왔습니다.)

신륵사

신륵사는 영릉에 비해 비싼(비싸다고 해도 어른 3,000원이지만...)입장료와 왠지 상업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내부(소원 적는 종이, 기와 등 판매) 덕분에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물론 사찰과 석탑, 바위 위 정자(여기서 영월루 쪽 등 반대편을 구경하시면 좋습니다.)에서 구경도 하고, 쉬어 가는 건 좋았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굳이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오는 길에 여주박물관에 들려보려 했으나, 관람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고 시간대별로 예약인원 50명만 입장이 가능하니 둘러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여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여주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남한강 강변길, 영릉 등 자연 경관과 여주 관광순환버스 등 여행 편의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다시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여행지였습니다. 아직 여주에 가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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